해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, 혹시 아직도 캐리어에 이쁜 옷이랑 충전기, 보조배터리 같은 누구나 다 아는 뻔한 것만 쑤셔 넣고 "짐 싸기 끝!"을 외치며 발 뻗고 계시나요? 막상 비행기 타고 현지 톨게이트 딱 내리는 순간부터 머리통이 찌릿해지는 정체불명의 돌발 상황들이 폭탄처럼 터지기 마련이더라구요.저도 처음엔 남들 다 챙기는 뻔한 리스트만 보고 갔다가 스위스 기차 안에서 소매치기 고수한테 가방 털리고, 베트남 호텔에서 베드버그한테 뜯겨서 온몸에 피가 거꾸로 솟았던 기억이 나더라구요.제 아는 지인 중 한 명도 인스타 사진 건지겠다고 샤랄라한 원피스에 선글라스만 챙겼다가, 현지 석회수 물갈이 때문에 피부가 완전 뒤집어져서 여행 내내 마스크만 쓰고 다녔잖아요. 돈 낭비, 시간 낭비 안 하고 낯선 땅에서 살아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