아이고 세상에, 이사 한 번 하고 나면 온몸의 영혼까지 탈탈 털려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은 거 저도 다 압니다요.포장 이사 아저씨들 가시고 나면 거실에 쌓인 박스만 봐도 한숨이 푹푹 나오고 멘탈이 아주 바사삭 부서지기 마련이더라구요.하지만 진짜 무서운 보스 몹은 따로 있었으니... 바로 동사무소에 주소지 등록하러 가는 행정 처리 단계임! 다 끝났다고 침대에 대자로 누워서 유튜브 보며 딩굴거리다가 전입신고 시기를 놓치거나, 주민센터 문 닫기 10분 전에 허둥지둥 가셨다가 서류 하나 빼먹어서 반려당하면 진짜 눈물 콧물 다 짜게 됩니다. 제 아는 지인 한 명도 이번에 전세 만기 되어서 옆 동네 아파트로 이사를 갔거든요. 근데 직장 일 바쁘다고 차일피일 미루다가 과태료 물기 직전에 주민센터로 뛰어갔었음. ..